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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사진

by 바이제이슨 2021. 4. 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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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을 낚는 사진사 제이슨입니다.

오늘은 웨딩사진 작가를 꿈꾸시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시는 웨딩사진작가 지망생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자기계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내용은 제가 과거에 중국에서 현지 스튜디오의 포토그래퍼들을 대상으로 몇 번 강의를 했었던 내용 중 일부인데요, 

강의의 요지는

다른 작가의 사진을 내 것으로 만들기 즉, 다른 사람이 촬영한 결과물을 보고 그저 단순히 잘 찍었다.. 멋지다.. 나도 이런 사진 찍고 싶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면, 감성적인 관점에서 사진들을 꼼꼼하게 뜯어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한도내에서 분석을 함으로 결국에는 그 노하우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었습니다. 

"딱 한달만, 매일 매일 5장의 사진을 골라서 이렇게 훈련을 하면 여러분들이 웨딩촬영장소의 배경을 대하는 생각들, 신랑신부 포즈에 관한 디테일,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와 빛을 이해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뷰파인더로 그런 것들이 눈에 보여 이전보다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장담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한 달이 지난 후 실제로 많은 수강생들로부터 "정말 탁월한 연습방법이다.",  "그 동안 카메라의 조작법이나 조명의 사용법에는 집착을 했었는데, 이 연습을 하고 나서는 사진의 전체적인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촬영현장에서 응용력이 생겼다".. 등의 피드백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예제로 제시했던 내용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예제로 사용된 사진은 모두 각 스튜디의 워터마크가 있는 관계로 따로 출처는 밝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날의 오후 느낌의 크고 부드러운 빛이 인물의 왼쪽에서 들어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평구조. 인물과 사다리 그리고 드레스 자락이 조화되어 매우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드레스 끝자락 처리, 꼰 다리의 왼쪽 발과 하이힐이 적절하게 보이는 디테일. 머리를 넘겨서 신부 목선 살림. 액자가 걸려 있지 않은 벽면이 자칫 휑하게 보일 수 있는데, 나뭇잎으로 전경을 삼아 커버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 두 세배경이 함께 보여지는 수직원근구도. 인물의 위치를 노출확보가 비교적 잘되는 곳에 두었다. 신랑은 벽에 기대서 밖을 바라보고 있고, 신부는 옆 공간의 소파에 앉아 있다. 한 장의 사진이지만, 서로 다른 공간에 인물을 배치하고, 포즈와 표정으로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도록 연출하였다. 신랑 뒤의 거울로 비치는 뒷머리와 어깨, 신부는 다리를 꼬고, 신발하나는 벗어서 바닥에 보이도록 배치한 디테일.

 

 

거실로 보여지는 공간,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웨딩 배경에, 화장대와 파티션, 그리고 소품을 이용해서 하나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화장대의 거울로 신랑의 반대편 얼굴이 보여짐. 옷을 잡고 있는 신부의 손높이를 다르게 연출함으로 양손을 명확하게 보여줌. 신랑이 앉아 있는 의자의 각도나 전경 또는 뒷쪽에 배치한 가구들도 유심히 관찰.

 

 

몰딩배경, 수직 수평구조임과 동시에 신랑 신부를 가운데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세움으로 약간의 대칭구도를 더하였다. 가장 기본적인 포즈이지만, 이렇게 신랑신부가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서게 함으로 또 다른 느낌과 구도의 사진을 연출. 측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쪽의 머리를 뒤로 넘겨 목선을 살리면서, 머리카락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그림자를 해소. 반대쪽 머리는 앞으로 내림으로  헤어스타일의 디테일이 보여지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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