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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책한권>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일상의기록

by 바이제이슨 2021. 5.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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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통과하는 이들을 위한 그림책 수업

요즘은 매일 저녁 식사 후 아내와 함께 집 주변을 걷는다. 체력관리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하루의 절반의 시간을 각자의 일터에서 보내고 주말에는 그 동안 밀린 일들을 살펴보느라 둘만의 시간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시간을 정해서 걷기로 했다. 

산책의 루트는 매일 바뀐다. 며칠전에는 집 주변의 도서관을 거쳐가다가 그 동안 미뤄왔던 도서대출증 발급을 위해 잠시 들렸다. 대출증을 만들고 처음으로 빌린 책이 바로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이다.

마흔의 중반을 보내고 있는 내게 그림책이 어떤 말을 들려줄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빌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글쓴이 최정은님은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그림책 활동가로 일하면서 자신이 읽었던 그림책의 내용과 느낌점을 바탕으로 본인의 삶을 나누는 형식의 책이다.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 크고 작은 일상을 겪으면서 그림책의 그림들과 짧은 글들이 어떻게 그 삶에 작용했는지를 엿볼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글쓴이가 인용했던 그림책들을 하나씩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꽤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마흔의 중반을 보내고 있는 내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와 줄지도 궁금하고..^^

 

"인생에 세 번 그림책을 읽어야 한다. 자신이 어릴 때, 자신이 아이를 기를 때,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었을 때" - 야나기 구니오

 

 

"성숙한 사람에게는 아픈 감정이 더 이상 상처가 아니라 삶의 고유한 무늬로 자리 잡습니다....."

 

 

아마도 우리 가정과 비슷한 나이의 자녀들이 있는 듯 하다. 여느 가정이나 모두 다 그렇겠지만, 부모로서 아이들을 현명하게 양육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조금 더 먼저 살아보았지만, 그 삶이 정답은 아니기에, 무엇보다도 그 분의 인도하심을 계속 구하는 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움인 것 같다. 

 

 

 

 

"그림 한 장면만으로도 잊고 있던 시공간으로 떠날 수 있다....."

 

 

비교적 여유로웠던 하루를 보내며 살살 읽어보았던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책에 담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많은 공감과 신선한 도전을 받았다. 

햇살이 좋은 날,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채광이 좋은 카페의 창가자리에 앉아 뜨아 한 잔 하며 읽어보길 권해본다 ^^

 

 

 

시간을 낚는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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