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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진없는 인생여행기

일상의기록

by 바이제이슨 2021. 5.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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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 하고 비닐포장을 뜯고 얼른 책을 펴 보았다 

진짜, 사진없는 여행기였다 (약간의,, 아주 약간의 반전이 있지만..)

요즘 독립출판서적에 꽂혀서 제목만 보고 산 책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조차도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없는 지금, 그나마 조금이라도 욕구를 해소해 보고자 여행관련 사진에세이를 즐겨 찾고 있는데, 사진이 없이 글로만 전개된 『인생사진없는 인생사진기』

 

누구를 기다리는데 한 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거나, 날씨 좋은 날 혼자 카페에 앉아서 아메리카노 한 장 마시면서 단숨에 읽기에 좋은 책이다.

 


도시 한복판에 서서 보조가방 깊숙한 곳에서 휴대폰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외투 주머니에 쑤셔 넣었던 종이지도를 펼쳐 요리죠리 돌려가며 두리번거리면 '진짜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다. 

 

 


하루에 40km를 넘게 걷는이도 있고, 누구는 10km도 못 가서 멈추는 경우도 있다......여기에는 승자, 패자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해영이라 불리는 분.

글짓는 여행자이고 출판다 짇:따의 대표로 글쓰기 모임과 책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강연도 한다고 한다.

블로그는 비공개로 해 놓으셨다고 하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것인지.. 인스타그램은 오픈되어 있다.

 

 


"이게 뭐야? 이걸 고맙다고 해야 해? 아니면 돈을 왜 주냐며 화를 내야 하나?

글 내용중에 제주도에서 만난 중국인 여행객의 길안내를 도와주고 나서 그 중국인이 사례금을 건네는 모습에 당황했다는 내용이 있다.

중국에는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빠져나가는 출구에 돈을 받고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 사람들은 보통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로 현지방문이 처음인 사람들이 원하면 차에 함께 동승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해 주는 일을 하고 사례를 받는데, 이것을 악용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지금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반전의 마무리..

끝인줄 알고 다음 장을 넘겼더니 사진이 나왔다. 그것도 아주 괜찮은 시선의 사진들이..

사진 잘 못찍는다는건 괜한 겸손은 아니신지...^^

아무튼 사진없이 글로만 써내려간, 나의 책선택이 실패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인생사진없는 인생여행기』

 

시간을 낚는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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