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은 어서 빨리 가서 저녁을 먹고 쉬고 싶다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 와중에도 자연이, 특히 해가 질 무렵 하늘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멋진 모습들은 '뭘 그리 바쁘게 달려' , '이 순간은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지 않아' 하며 시선을 빼앗곤 한다.
만일 여러분이 일터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이 서쪽을 향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의 축복이다. 온 세상을 비췄던 태양이 저물어가는 하늘, 바로 그 석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반대쪽으로 퇴근하고 있는 사람들은 맛 볼 수 없는 작은 행복이니까...
앞에 가는 차가 좀더 천천히 달려주길, 뒤따라 오는 차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하늘이 주는 장관을 즐기길, 천천히 언덕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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