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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흑백이기에 보이는 것들 (feat. MAMIYA RZ67 PRO II)

일상의기록

by 바이제이슨 2021. 4.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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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을 운영하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매일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내어 야외 출사를 나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

벼르고 별러 모처럼 짬을 내어 주변의 공원이나 테마를 가진 장소, 또는 화제의 핫플레이스 등지를 의욕 넘치게 찾아가지만  막상 셔터를 누르는 것에 인색한 나를 발견하곤 한다.

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는 더 더욱 그런것 같다.

 

 

찍고 나서 바로 보고 맘에 안들면 지우는 것에 익숙한, 나 역시 아주 오랜 시간을 디지털카메라 유저로 살아왔기 때문에, 필름촬영을 할 때는 한 장 한 장에 정말 많은 생각과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현상되어 보여질 이미지를 상상한다.

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디지털촬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다림의 과정이 즐겁기도 하고..

 

 

흑백사진의 결과물들은 컬러사진에서 지나칠 수 있는, 좀 처럼 인지할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현상된 필름을 인화 또는 스캔하여 한 장 한 장 보면서 색이 빠진 곳에 빛의 음영이 대신 채워진,

흑백이기 때문에 비로소 보여지는 것들이 참 미묘한 감성을 불러낸다.

 

 

@파주, 파주출판단지

MAMIYA RZ67 / Kodak tmax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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