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없는 인생여행기
에이 설마... 하고 비닐포장을 뜯고 얼른 책을 펴 보았다 진짜, 사진없는 여행기였다 (약간의,, 아주 약간의 반전이 있지만..) 요즘 독립출판서적에 꽂혀서 제목만 보고 산 책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조차도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없는 지금, 그나마 조금이라도 욕구를 해소해 보고자 여행관련 사진에세이를 즐겨 찾고 있는데, 사진이 없이 글로만 전개된 『인생사진없는 인생사진기』 누구를 기다리는데 한 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거나, 날씨 좋은 날 혼자 카페에 앉아서 아메리카노 한 장 마시면서 단숨에 읽기에 좋은 책이다. 도시 한복판에 서서 보조가방 깊숙한 곳에서 휴대폰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외투 주머니에 쑤셔 넣었던 종이지도를 펼쳐 요리죠리 돌려가며 두리번거리면 '진짜여행자'가 된 듯한 ..
일상의기록
2021. 5. 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