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 야나가와 여행 (feat. 라이카 Q)
다시, 여행! 4년만에 해외여행, 여러 후보지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이미 개학을 해서 학기중이고 나 역시 생업을 오랜시간 놓을 수 없기에 가장 가까운 일본으로 결정하였다. 일본은 나에게 중국과 더불어 지난 30대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이 귀한(?) 요즘,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한 아주 유쾌한 시간이었다. 여행의 중간 중간에 겪게 되는 기다림은 왠지 지루하지 않다. 정지해 있다는 것에 대한 강박감도 없고, 그저 시간이 되면 기차를 타고 다른 이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목적지까지 가는 것은 여행이 주는 특별한 여유이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특별하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일상이 아닌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의 경계를..
가족,여행,맛집
2023. 3. 28.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