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언어, 빛
사진을 ‘순간의 미학’이나 ‘찰나의 예술’ 과 같이 일반적으로 우리의 시각(감각)이 인지하기 다소 어려운, 아주 짧은 순간의 피사체(움직임이나 변화)를 담아내는 것을 특징으로 삼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진을 꾸미는 말이 몇 가지 있는데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라는 표현이 그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빛이 없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찍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아무것도 담기지 않고 온통 검은색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가 빛을 받아들이고 다시 반사시키는데요, 그 반사된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와 상이 맺히게 되어 사물의 형태나 색깔, 움직임 등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눈으로 보는 것을 사진으로 담아..
그리고 사진
2021. 4. 2.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