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크롬 일상 | 출근길
출근길 루틴 중 하나가 신호대기중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시간이 시간인만큼 대부분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하는 사람들이다. 장소는 변하지 않지만 좌우로 오가는 사람들은 매일 바뀌고 계절에 따라 옷차림도 바뀐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발걸음이 유난히 경쾌한 아이들은 오늘 하루 학교에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는 마음일테고 다소 지친 듯한 발걸음에서는 출근이 썩 내키지 않는 마음상태를 엿볼 수 있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일상의기록
2022. 11. 24. 13:27